(서울·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남승표 기자 = 5월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회복했다. 또 15세에서 64세 고용률은 67.1%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가리키는 등 고용지표가 다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5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32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9천명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4천명, 6.0%), 숙박및음식점업(6만명, 2.6%),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4만 7천명, 10.7%)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7만 3천명, -1.6%), 금융및보험업(-4만 6천명, -5.5%),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4만명, -3.5%)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4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감소폭이 10만 명 아래에서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3만명(2.4%), 일용근로자가 1만 7천명(1.2%) 늘었고, 임시근로자는 3만명(-0.6%)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1.5%로 전년 동월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만 8천명(0.4%) 늘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 9천명(-3.6%),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8천명(-1.5%) 감소했다.

특히,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0.2%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7년 6월 61.6% 이후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의 고용률은 67.1%로 5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실업자는 2만4천명 늘어난 114만5천명이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0년 5월 이후 최대다. 실업률은 4.0%로 같았다.

실업자는 20대(-2만명, -4.5%), 30대(-1천명, -0.3%)에서 감소했으나, 60세 이상(4만 8천명, 43.0%)에서 증가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15~64세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보인 데 대해 "60세가 주도하고 있지만, 청년층도 작년 6월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월은 청년층은 취업시즌이 되면 사회복지라든가 보건업,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업 등으로, 이번 달은 음식점을 중심으로 유입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두 축인 60대와 청년층 고용률이 올라 15~64세 고용률이 최고를 보였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spna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