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로템이 폴란드 철도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12일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 트램운영사에서 발주한 3천358억원 규모의 트램 123편성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트램은 바르샤바시 일대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며, 국내에서 생산해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납품된다.

5 모듈 1편성과 3 모듈 1편성 등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최대 시속 70km로 설계돼 약 24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를 사용해 움직여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현대로템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추진장치를 적용하고 최적화한 설계를 통해 트램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발주처에서 높은 평가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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