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청와대는 5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일자리 정책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대해 "고용률과 취업자 수 증가에서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째 이런 통계가 지속되고 있고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일자리 정책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5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25만9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전년 동월과 비교한 취업자 수는 1월 1만9천명에서 2월 26만3천명, 3월 25만명, 4월 17만1천명 등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세~64세 인구 고용률은 67.1%로 통계 작성 이후 5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지난달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통계를 종합해보면 고용상황은 2018년보다는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고용상황은 많이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정 수석은 "고용지표 개선에는 정책성과가 배경이 되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는 신산업, 신기술분야와 사회서비스 분야가 쌍두마차가 돼 끌어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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