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5세대(5G) 이동통신 이용자 수가 출시 69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과기부는 지난 11일 정부 과천청사 회의실에서 이동통신사 및 단말기·장비 제조사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서비스 수신 가능 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지난달 8일보다 6.9%, 3천980국 증가한 6만1천246국으로 파악됐고 장치 수도 14만3천275개로 1만8천586개 늘었다.

이동통신사들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과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 밀집 건물 내에서 5G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350여개의 영화관과 체육관, 대형 마트도 추가 선정해 하반기 내로 시설 공동 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전국 지하철 노선별로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데이터 끊김 현상과 속도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들은 소프트웨어(SW) 보완 패치 보급과 망 연동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LTE 서비스 이용 상태에서도 단말 상태가 5G로 표기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말 패치도 지난달 배포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5G 가입자들이 내실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서비스 다변화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민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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