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티몬은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CO0·부사장)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2008년 지마켓 상품기획자(MD)로 입사한 뒤 쿠팡과 위메프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티몬에 합류했다.

티몬 대주주인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이 신임대표의 특가 마케팅이 효율적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회사의 수익 동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

이 대표 영입 이후 티몬의 모바일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하고, 5월 고객 재구매율은 전년 대비 약 1.3배 상승하는 등 초특가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티몬은 이번 조직 정비를 통해 기존 2020년 분기 단위 흑자 전환과 2021년 연 단위 흑자 전환의 시점을 보다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는 "고객들에게는 티몬을 방문해야 할 확실한 이유를, 파트너사들에는 티몬과 함께 사업을 해야 할 이유를 줌으로써 서로가 더 큰 가치를 주고받는 선순환에 기반을 둔 사업 구조를 확립하겠다"면서 "지속 가능한 구조로 충성도 높은 진성 고객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후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선임된 지 8개월 만에 물러나겠다. 이 전 대표는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h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