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4월 중 통화량 증가 폭이 전달 보다 줄어들었다.

기업이 4월 법인세 납부 및 배당금 지급을 위해 자금을 인출했기 때문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증가 규모가 전달보다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통화(M2, 평잔)는 2천767조9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전년 같은 달 대비 6.6% 각각 증가했다.

지난 3월 0.8% 증가보다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전월 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 증가 규모가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금융상품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가 1조7천억원 감소했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7조2천억원, 요구불예금은 5조2천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가계와 지방정부, 기타금융기관에서 자금이 유입됐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부문이 1조5천억원 감소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7조6천억원 증가했다.

4월 중 M1(평잔)은 865조5천억원으로 0.9%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3.0% 늘었다.

Lf(평잔)는 3천914조9천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0.7%, 전년동월대비 7.7% 늘었다.

L(말잔)은 5천5조1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전년동월대비 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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