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 이슈를 소화하며 제한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4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60원 상승한 1,18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상승세로 방향을 굳힌 달러-원은 오후에도 비슷한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중 고점도 1,182.80원으로 큰 폭의 급등은 없는 제한된 상승 장세다.

1,182원 부근에서 네고 물량이 출회했으나 제한된 상승 폭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서울환시에서 금리 인하 기대 이슈가 소화되고 있고 주요 20개국(G20) 회의 등 빅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소화되면서 서울환시의 관심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쪽으로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금리 인하 기대감 이슈가 소화되면서 시장이 G20 회의를 대기하는 관망세로 돌아선 것 같다"며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음에도 달러-원은 제한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 대비 0.042엔 내린 108.4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1달러 오른 1.1332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6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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