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이달부터 맞춤형 대출상품을 찾을 수 있는 '대출 쇼핑'이 가능해진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맞춤형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 서비스 4건이 핀셋·마이뱅크·비바리퍼블리카·핀다 등을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처음 출시된다.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은 자신의 신용과 소득에 맞는 여러 금융사의 대출금리와 대출한도를 한 번에 비교하고, 최적 조건을 찾아 신청하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금융위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금리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소비자의 이자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여행자보험 간편가입 서비스 2건도 농협손해보험과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를 통해 출시될 계획이다.

특정 기간 내에 해외여행자 보험에 반복적으로 재가입할 경우 재가입 시에는 설명이나 공인인증 절차 없이 스위치 방식으로 보험에 가입하거나 해지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로 기지정된 서비스다.

이날 금융위는 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로 지정했다.

여기에는 빅밸류·공감랩의 빅데이터 기반 아파트 시세산정 서비스가 포함됐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50세대 미만 아파트 등의 시세 및 담보 가치도 산정하는 서비스다.

중소기업의 비재무적 정보를 분석해 기업의 부도가능성·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속가능발전소의 기업 신용조회서비스도 혁신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이 밖에 오프라인 신용카드가맹점의 온라인 주문(O2O) 서비스 결제를 간편화한 페이민트의 지급결제서비스, 선불거래지급수단을 기반으로 곗돈 관리, 정산 등을 지원하는 코나아이의 생활금융 서비스, SMS 인증방식 출금 동의를 기반으로 한 세틀뱅크의 간편결제 서비스 등이 함께 지정됐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3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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