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월간 자동차 판매량이 11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다우존스가 중국 자동차제조협회(CAAM) 집계를 인용해 보도한 것을 보면 5월 자동차 판매는 191만대로 전년동월대비 16.4% 감소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3%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승용차 판매는 전년대비 15.2% 감소했으며 영업용 차량 판매는 1.3% 줄었다.

전기차 판매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량은 46만4천대로 전년동기대비 41.5% 늘었고, 5월에는 10만4천대가 팔렸다.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4%를 나타냈다.

다우존스는 중국 내 부자 도시에서는 시장이 포화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소규모 도시에서는 신용경색이 나타나면서 지난해 중반 이후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올해 말 자동차 판매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오는 7월1일부터 대부분 발효되는 엄격한 새 배출 규제안 때문에 판매가 늘어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CAAM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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