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금리 스와프(IRS)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현재 전일보다 5.0bp 낮은 1.585%를 기록했다.

3·5년은 7.0bp 내렸고, 7년은 7.3bp 떨어졌다. 10년은 7.8bp 하락한 1.413%를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이주열 총재의 발언으로 금리 인하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국채 현·선물, IRS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며 "오후 들어서는 비드를 찾기가 어려웠고 페이가 나오면 리시브가 무조건 받는 구도였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경제 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를 논할 때가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을 수정한 발언이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도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1년은 3.5bp 내렸고, 3·5년은 2.5bp씩 떨어졌다. 7년과 10년은 2.0bp씩 내려 각각 0.790%, 0.940%를 나타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축소됐다. 5년 구간은 전일보다 4.5bp 올라 마이너스(-) 69.3b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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