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日·中·홍콩↓…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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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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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2일 아시아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홍콩증시는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격화하면서 증시가 내리막을 걸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 상승에 약세를 보였다.

대만증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강보합 마감했다.



◇ 일본 = 도쿄증시는 엔화 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하락했다.

1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74.56포인트(0.35%) 낮은 21,129.72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7.10포인트(0.45%) 내린 1,554.22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이후 상승 반전했으나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엔화 강세가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달러화가 하락했고 엔화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역 전쟁과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 속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압박을 가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유로화나 다른 통화가 달러화 대비 평가절하된 영향으로 유럽 관광이 늘고 있다며 미국에 불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높고 양적 긴축까지 단행했다며 금리 인상의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2엔(0.11%) 밀린 108.39엔을 기록했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증시 약세 재료다.

간밤 뉴욕 증시가 내리막을 걸은 데 이어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하락 분위기에 휩싸이자 도쿄증시도 반등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일본은행(BOJ)은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0.7%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일본 내각부는 4월 핵심 기계류 수주가 전월 대비 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수주가 0.8%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이 2.56% 떨어졌고 소니와 닌텐도는 각각 1.22%와 3.53% 하락했다.

◇ 중국 = 12일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6.33포인트(0.56%) 하락한 2,909.38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9.83포인트(0.64%) 내린 1,528.40에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것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무역협상을 매우 간절히 원한다면서도 훌륭한 합의가 아니라면 자신은 합의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합의를 했었다"며 "중국이 그 합의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나는 (협상 타결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도 "이 문제는(무역갈등은) 결국 협상으로 끝날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제기했던 모든 위반행위를 바로잡아야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로스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와 ZTE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재차 지목했다.

중국에서도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이 "중국은 무역 전쟁에서 미국에 대한 보복 정책을 완화할 징후가 없다"면서 "중국은 기본적으로 미국 측이 때때로 보내는 유화적인 신호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다.

중국 5월 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하면서 15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식품 물가와 유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여전히 낮다면서 아직 수요는 약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5월 PPI는 0.6% 상승했다.

이는 전월치 0.9% 상승을 하회한 것으로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필수소비재가 1% 넘게 밀렸고,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경기소비재섹터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공업정보화부, 자연자원부가 지난 10일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한 네이멍구, 장시, 푸젠, 후난, 광둥, 광시, 쓰촨 총 7개 지역에서 희토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천연자원 및 광업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 고시를 통해 역RP 7일 물 150억 위안, 28일 물 200억 위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 홍콩 = 홍콩증시는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격화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480.88포인트(1.73%) 내린 27,308.46에 장을 마감했다.

H지수는 10,494.78로, 전장대비 125.35포인트(1.18%) 하락했다.

◇ 대만 = 12일 대만증시는 기술주의 강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7.9포인트(0.07%) 오른 10,615.6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하락 개장하여 장 초반 잠시 상승했지만, 줄곧 약세에 머물다 마감께 소폭 올랐다.

가권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대만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와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지만, 주요 기술주의 강세로 강보합권에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다시 긴장감이 조성되었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중국이 미국과 했었던 합의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협상 타결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도 합의를 위해서는 미국이 제기했던 모든 위반행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협상의 돌파구로 작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주가 약세를 보인 것도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케세이금융지주, 메가금융지주가 각각 0.48%, 1.92% 밀렸다.

기술주 가운데 TSMC, 훙하이정밀, 캐쳐테크놀로지가 각각 0.61%, 1.8%, 2.95% 상승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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