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터키 리라화는 금리 동결 이후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4%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동결 기조가 이어졌다.

국내의 정치 불안과 미국과 대립 등으로 리라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금리가 인하되면 리라 약세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블루베이 에셋 매니지먼트의 팀 아시 연구원은 "중앙은행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터키의 5월 물가상승률이 연율 18.7%로 지난해 10월의 25%에서는 안정세를 보이지만, 성급한 통화 완화는 리라화 약세를 심화시켰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리라는 지난해 달러 대비 약 30% 급락했고, 올해도 10%가량 약세다.

한편 리라화는 금리 동결 결정 이후 소폭 강세다.

달러-리라는 금리 결정 이전 5.8140리라 수준에서 거래되던 데서 오전 7시 53분(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5.7906리라로 내려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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