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30분(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3.0bp 내린 2.110%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7bp 하락한 2.600%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5.3bp 떨어진 1.86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21.8bp에서 24.1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약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 정책 기대는 더 높아졌다. 침체 공포 속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올라 시장 예상 수준을 나타냈다. 작년 대비로는 1.8% 올라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근원 CPI는 0.1% 상승해 0.2% 상승을 예상한 월가 기대치를 밑돌았다.
전일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연준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다는 또 다른 근거가 생겼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7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0%에 달하고 있다.
또 이날 240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 입찰도 예정돼 있다. 국채수익률이 수년래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시장 우려가 큰 상황이어서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는 충분하다.
sykwak@yna.co.kr
(끝)
곽세연 기자
sykw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