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美 소비자물가 전월비 0.1%↑…물가 둔화 지속(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다. 근원 물가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12일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한 시장 전망 0.1% 상승에 부합했다.

CPI는 지난 3월 0.4% 오른 이후 4월에는 0.3%로 상승 폭이 줄었고, 5월에 더 둔화했다.

5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1.8%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치 1.9%에 못 미쳤다. 지난 4월의 2.0% 상승과 비교서도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올랐다. 전문가 예상 0.2% 상승에 못 미쳤다. 근원 CPI는 지난 4월에도 0.1% 올랐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0%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2.1% 상승을 예상했다. 지난 4월에는 2.1% 올랐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5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5월 음식 가격은 전월 대비 0.3% 올랐다.

5월 주거 비용은 0.2% 올랐다. 의료비는 0.5% 상승했다.

5월 신차 가격은 0.1% 올랐고, 중고차 가격은 1.4% 내렸다.

노동부는 또 5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시간당 실질 임금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석 달 만에 상승했다. 시간당 실질 임금은 지난해 5월보다는 1.3% 올랐다.

주간 기준 실질 임금은 전월보다 0.1% 늘었다. 주간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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