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에 따르면 화웨이는 버라이즌에 자사의 특허 200여 건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하라고 요청했다.
화웨이는 지난 2월 특허권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버라이즌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문서를 보냈고, 화웨이 측 관계자와 버라이즌은 지난주에도 뉴욕에서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
버라이즌의 대변인은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해당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이는 단순히 버라이즌만의 문제이기보다는 더 광범위한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화웨이는 핵심 네트워크 장비와 유선 인프라, 인터넷 관련 기술 등에 관한 특허권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버라이즌의 여러 공급 업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저널은 버라이즌이 화웨이 고객사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저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중에 화웨이의 이런 압박은 양측의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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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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