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탄탄한 고용시장에 힘입어 정부 세수는 5월에도 계속 늘었지만, 지출 증가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정부 지출이 세수를 앞질러 재정적자가 더 확대됐다고 밝혔다.

2019회계연도 시작 시점인 지난해 10월부터 5월까지 8개월간 재정적자는 7천3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 회계연도의 같은 기간 5천320억 달러보다 39% 증가했다.

연방 지출은 9% 늘어난 3조 달러를, 세금 수입은 2% 늘어난 2조3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감세 조치로 지난해 세금 수입이 줄어든 반면 2년 의회예산 협상에 따라 연방 지출은 늘어나 연간 재정적자가 1조 달러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5월까지 12개월 동안 재정적자는 9천863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4.7%를 차지했다. 2013년 5월 이후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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