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무역 긴장·연준 정책 주시 상승
[뉴욕환시] 달러화, 무역 긴장·연준 정책 주시 상승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6.1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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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무역 협상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51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497엔보다 0.020엔(0.02%)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8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282달러보다 0.00402달러(0.35%) 떨어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2.48엔을 기록, 전장 122.91엔보다 0.43엔(0.35%)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1% 오른 96.988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약해 저물가 발 금리 인하론은 더 강해졌지만, 달러는 상승했다. 최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나타났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도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자극했다. 다만 협상에 특정 데드라인은 없으며, 기존보다 더 적은 합의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거의 없었다. 5월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 3월에 0.4% 반짝 오른 뒤 4월 0.3%로, 5월에는 더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올라, 전문가 예상 0.2% 상승에 못 미쳤다.

오는 18~19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CPI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 높였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주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은 21%, 다음 달은 85%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져 달러에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과 비교할 때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달러가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CIBC 캐피털의 바이판 라이 외환 전략 북미 대표는 "연준과 ECB의 격차는 여전히 커서, 유로-달러가 계속해서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액티브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분석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은달러에 퍼펙트 스톰"이라며 "시장 전반에 위험 선호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로웬가트 투자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금리 인하 전망에 불이 붙었다"며 "약한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로를 비롯해 다른 통화 대비 달러가 강해 미국에 불이익을 준다고 강한 불만을 표한 뒤 최근 달러는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과 통화 정책이 강한 달러를 이끌었다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BBH의 전략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가절하 통화로 유로를 지목했는데, 단지 중국에 대한 것만은 아니라는 우리의 견해에 힘을 실어준다"며 "오는 11월 자동차 관세가EU와 일본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렉시트 불확실성 속에서 파운드는 0.30% 하락했다. 터키 리라는 터키 중앙은행의기준금리 동결에도 향후 더 완화적인 정책 우려에 소폭 내렸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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