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2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주 회의 대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커졌지만, 연준이 이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터내셔널 에셋 어드바이저리의 에드 코프란스코 대표는 "다음 주 연준의 결정을 앞두고 차익실현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 부진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지만,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강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웨더부시 증권의 마이클 제임스 주식 트레이딩 이사는 "투자자들은 다음 주 연준 회의를 앞두고 너무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US뱅크 웰쓰 매니지먼트의 폴 스피링마이어 투자 담당 대표는 "한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불확실성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연준이 무엇을 할지에 대한 전망이 변동성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런던 캐피탈 그룹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수석 시장 분석가는 "높아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때문에 시장이 실망하고, 여름 동안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연준은 예정보다 빠르게 움직이도록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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