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은 유엔식량농업기구 공식 행사에 참석해 5G 기술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자고 제안했다.

황 회장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최로 열린 '디지털 농업 혁신'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또 KT와 유엔식량농업기구는 ICT 기반의 농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황 회장은 "5G 세상에서는 ICT를 기반으로 모든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5G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다면 혁명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CT 혁신기술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축산 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KT는 '스카이십'을 통해 대규모 경작지를 관리하고 병해충 방지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태양광 스마트팜 사업, 아랍에미리트(UAE) 토후국 샤르자에 사막형 온실 구축 등의 성과도 내고 있다.

황 회장은 "ICT를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량의 40%를 차지하는 축산물을 감염병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LEPP)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KT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에 이어 LEPP를 주도해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높이겠다"며 "5G와 혁신기술에 기반을 둔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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