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은행을 넷플릭스처럼 봐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다이먼 CEO는 최근 금융전문지 배런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구독 서비스와 유사한 사업을 다수 갖고 있다"면서 "우리 실적의 변동성은 지속적으로 매우 낮았다. 놀랍게도 픽스트인컴 트레이딩과 같은 사업은 대규모 수익이 전년 대비 꾸준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JP모건이 구독자 기반의 넷플릭스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자산관리 및 컨슈머금융 등과 같은 사업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63세인 다이먼 CEO는 지난 2006년부터 JP모건을 이끌어왔으며 앞으로 최소 4년은 CEO직을 유지할 계획이다.

다이먼 CEO는 2023년 자신을 대체할 후임을 결정하는 것은 이사회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있을 때나 없을 때 모든 이사회 회의에서 이것이 논의됐다. 직보하는 시니어급의 절반 이상은 여성이며 지금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운영위원회에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美 농구 스타가 20년 된 차 모는 까닭은

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선수가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데도 20년 된 자동차를 몰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매체는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는 슈퍼스타 카와이 레너드가 2015년 9천400만달러(약 1천112억원)에 구단과 5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지난 시즌에만 2천300만달러(약 272억원)를 벌었다고 전했다.

레너드는 곧 자유계약 선수가 돼 몸값을 불릴 기회를 맞지만, 고교 시절부터 운전하던 오래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1997년산 쉐보레 타호를 종종 운전한다며 별명도 '기름 먹는 하마'로 지어줬다고 말했다.

자신의 첫차를 여전히 몰고 있는 레너드는 차가 굴러가고 성능도 나쁘지 않아 계속 타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고차 거래 사이트에서 같은 연식의 타호는 1천390달러부터 1만5천달러까지 다양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매체는 그가 검소하고 스타덤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도 포르쉐 자동차를 보유하고 1천330만달러짜리 집을 사는 등 소비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문제, 美 중등 수학교사도 못 맞춰

미국의 한 중학교 수학교사가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수학시험에 나온 문제를 풀지 못하는 동영상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한 중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중국인 교사가 동료인 수학교사에 이달 7~8일 시행됐던 '가오카오' 수학시험 문제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이 중국인 교사는 "올해 가오카오 수학시험이 매우 어렵다는 소문을 듣고 인터넷에서 찾아 카페에서 풀어보려고 했으나, 공부한 지 너무 오래돼서 푸는 법이 기억이 나지 않았다"면서 "카페 옆자리에서 동료 수학교사가 친구와 체스를 하는 중이어서 푸는 데 도와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도 어려워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동영상에서 미국인 교사는 가오카오 수학 12번 문제를 두고 약 7~8분간 고민한 후 대입법을 이용해 답을 D로 골랐다.

하지만 정답은 B였다.

이 동영상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서 1억4천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중국인들은 이 동영상에 대해 "보통 12번이 가장 어려운 문제다", "선다형 문항은 50초 이상 걸려서는 안 된다", "이 정도 걸리면 문제를 다 풀지도 못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인 교사는 아직도 그의 동료 수학교사가 자신의 답이 틀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아마존, 미국 내 열세 번째 무인점포

아마존이 미국에서 열세 번째이자 뉴욕에서 두 번째로 무인점포인 아마존고(Amazon Go)를 열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달 7일 뉴욕에서 처음으로 무인점포를 개설한 뒤에 최근 또 다른 점포를 열게 됐다.

아마존 측은 "무인점포 지역을 결정하는 것은 정교해야 한다"며 "우리가 서비스하고 싶은 고객이 어느 곳에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무인점포는 지금까지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등 주로 서부지역에 집중됐다. 회사는 열네 번째 점포를 샌프란시스코에 열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아마존의 무인점포에 반대 여론도 적지 않다.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가 없는 사람은 이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뉴욕에 있는 무인점포에서는 직원이 모바일 기계를 이용해 현금 계산을 원하는 고객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궁극적으로 몇 개의 무인점포를 세울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오는 2021년까지 미국 내 최대 3천개까지 점포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권용욱 기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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