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중국 류허(劉鶴) 부총리 발언 등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전환했다.

13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2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1틱 내린 110.2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37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사가 7천61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하락한 131.0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00계약 팔았고, 금융투자가 472계약 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중국 부총리 발언이 위험 선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상해지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레벨 부담이 있어서인지 조금만 밀어도 빠지는 모양새다"며 "일본 30년 금리가 많이 오르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 측 책임자인 류허 부총리는 상하이 푸둥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루자쭈이(陸家嘴) 포럼 기조연설에서 "외부 압력은 우리의 혁신·자주 능력을 높이고 고속 발전의 발걸음을 빨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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