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3일 대만증시는 시가총액 1위 기업 TSMC의 하락 등의 여파로 미끄러졌다.

이날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54.65포인트(0.51%) 내린 10,561.01에 장을 마쳤다.

하락 개장한 지수는 잠시 반등한 후, 다시 가파르게 하락했다.

전일에 이어 약세를 보인 금융주와 더불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의 하락이 대만증시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부담도 계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합의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반면, 중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의 회동과 향후 협상 전망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한편 스마트폰 렌즈 제조회사 라간정밀은 전일 열린 연례총회에서 다음 달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이날 주주들은 대만 전체 상장사 가운데 최고 수준인 주당 68 대만달러(약 2달러)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또한 회사 공동창립자인 린야오잉(林耀英)의 일가가 비독립 이사회(non-independent board)에 배정된 5석 중 3석을 차지할 수 있도록 이사회 개편도 승인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로 인해 회사 경영권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별종목으로 TSMC는 2.44% 떨어졌고, 라간정밀은 2.94% 올랐다.

금융주 가운데 푸방금융지주, 메가금융지주가 각각 1.58%, 0.8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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