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 국채금리가 초장기 위주로 상승했다. 30년물 입찰 부진 여파에 따른 매도 압력으로 풀이됐다.

13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29분 현재 전장대비 0.41bp 오른 -0.1081%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1.22bp 상승한 0.2610%, 30년 금리는 2.01bp 높은 0.3639%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4039%로, 전장대비 2.61bp 뛰었다.

금리는 개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여전한 데다 지난밤 유가 하락 등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커진 영향이다. 유가 낙폭이 커지면 저물가로 금리 인하 가능성도 더욱 커진다는 게 일부 참가자들의 설명이다.

일본 금리는 오후 들어 상승세로 빠르게 돌아섰다. 30년 국채 입찰에서 응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입찰 전까지 금리가 꾸준히 내려 가격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금리는 초장기물 위주로 오르며 커브 스티프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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