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도 대외 이벤트와 분기 말을 대비하며 하락했다.

1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15.80원, 6개월물도 0.20원 내린 -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3.8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내린 -1.30원을 나타냈다.

스와프포인트는 외평채 발행에도 하락 조정을 받았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15억 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외평채 발행 이슈를 선반영한 가운데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이벤트와 분기 말 이슈를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에셋 스와프 물량도 전 구간에 걸쳐 나왔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에셋 물량에 하락했지만, 외평채 발행과 부채 스와프 물량도 예정돼 있어 시장이 수급 따라 등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전반적으로 에셋 물량이 많았다"며 "외평채도 발행했고 부채 물량도 예정돼 있어 한 방향으로 가기보다는 수급 따라 좀 더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평채가 심리에 영향을 크게 미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FOMC를 앞두고 에셋 물량이 나온 것 같다"며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좀 밀렸는데 이벤트와 분기 말을 앞두고 보수적으로 가는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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