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42%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내년 정부예산안에 담을 국민참여예산이 올해보다 대폭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내년 예산요구안에 담을 국민참여예산사업이 96개 사업에 총 2천410억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예산요구안 중 국민참여예산은 102개 사업에 1천692억원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절반가량 증가했다. 사업수는 다소 줄었다. 이는 정부예산사업 중에서 중첩되는 부분을 제외한 영향이다.

국민참여예산 사업은 2~4월 두 달간 국민들로부터 접수한 총 1천399건의 제안을 각 부처와 민간전문가의 적격성 심사 및 사업숙성과정을 거쳐 구체화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주요 이슈에 대한 온라인 토론, 국민참여 현장토론회 등 문제 해결형 국민참여 방식을 도입했다.

요구사업의 분포는 복지·경제·사회·일반행정 분야 등 고르게 나타났다.







자살, 사고예방, 식품안전 등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이슈들과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한 요구가 높고 청년, 장애인, 소상공·자영업자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있었다.

앞으로 해당 사업들은 예산 국민참여단 논의, 온라인 의견수렴, 사업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2020년 정부예산안에 담겨 오는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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