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늘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13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천 명 늘어난 22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1만5천 명이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주 연속 늘어났지만 증가 폭은 완만하다.

지난 1일로 끝난 주간 수치는 21만8천 명이 21만9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월 말 24만4천 명으로 최근 고점을 기록한 뒤 가파르게 떨어졌고, 3월 마지막 주에 1969년 12월, 4월 첫째 주에는 1969년 10월, 4월 둘째 주에는 19만3천 명으로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거의 50년 이내 최저치를 계속 경신했다.

4월 중순에 6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이후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지만, 역사적 저점 수준이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천500명 늘어난 21만7천750명을 기록했다.

지난 1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2천 명 늘어난 169만5천 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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