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걸프 지역 오만해에서 발행한 유조선에 대한 피격 사건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2.9% 오른 배럴당 52.63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는 3.4% 급등한 배럴당 61.95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한때 3% 이상, 브렌트유는 4%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해에서 석유제품을 실은 대형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았다.

해당 지역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봉쇄 위협이 종종 제기되는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곳이다.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이란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부상했다.

다만 이란은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과 관련, 공격의 주체나 배후가 아니라고 즉각적으로 부인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