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푸치노 효과(Cappuccino effect)란 카푸치노의 풍성한 거품처럼 재화가 실제의 가치보다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된 시장을 말한다.

카푸치노에서 가장 상징적인 '거품'이 끼어있는 경제로 쉽게 말해 버블경제를 뜻한다.

이러한 카푸치노 효과는 부동산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여타 다른 경기와 달리 부동산 경기만 과열돼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용경제와 실물경제 사이에 괴리가 생기는 셈이다.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혹은 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호재가 예상되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실질적인 시세 이상의 대출로 아파트를 사들인 후 가격이 떨어져 하우스푸어로 전락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카푸치노 효과가 낀 시장은 투기꾼들이 몰리고 쉽게 과열된다. 이 경우 잠재된 내재 가치에 비해 과대평가돼 시장 가격이 설정되면서 버블이 생기기 마련이다.

결국 버블이 꺼지면 과도하게 레버리지를 일으킨 개인들의 경우 경제적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의 예로는 과열 양상으로 치닫다가 가격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비트코인 시장을 들 수 있다. (금융시장부 윤시윤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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