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조찬 모임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최 위원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명동 은행회관에서 비공식 조찬 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는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이번 회동과 관련해 말을 아끼면서도 향후 모6임을 정례화하는데 긍정적인 뜻을 전했다.

한 금융지주 회장은 "아마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모임을 할 것 같다"며 "해외 감독당국과의 소통 등 금융당국의 도움을 받을 일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장도 "특별한 목적 없이 만나는 자리"라면서 "자주 보면 볼수록 좋은 것 아니냐"고 했다.

앞서 최 위원장과 금융지주 회장들은 지난 3월에도 비공식 조찬 회동을 한 바 있다. 당시 자리에서는 최 위원장이 금융위 업무계획을 설명하며 금융지주 회장들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있어서 (모임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특별히 당부할 말씀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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