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의 외환분석> 쪼그라든 변동성
<윤시윤의 외환분석> 쪼그라든 변동성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06.14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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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4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초중반 사이 횡보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일 외국계은행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자 롱스톱이 가세했고 1,180원대 중반 상단이 확인됐다.

주말을 앞두고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줄 만한 재료는 많지 않다.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하지만 유가 외엔 시장 가격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유조선 두 척이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은 이란을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고 나섰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격 책임이 이란에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항해의 자유를 해치고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이란 공격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군대와 이익, 파트너들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원 환율은 대외 재료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다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이벤트를 앞두고 롱포지션을 가볍게 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중국과 미국 간에 극적 타결이 이뤄지거나 FOMC에서 예상치 못한 매파적 성명서가 나올 경우 달러-원이 크게 밀릴 수 있는만큼 1,180원대 중반 정도면 차익실현하기 괜찮은 레벨이라는 인식에서다.

미국 경제 지표는 부진을 이어갔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수입물가는 0.3% 하락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첫 하락을 기록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미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5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지표도 모두 부진했다.

지표가 좋지 않더라도 미국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재료로 해석될 경우 증시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이날 기재부가 발표하는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도 주목된다.

지난 주말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우리 경제가 하강국면에 있다고 언급했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한은이 "전체적으로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로 가는 데 접근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한 만큼 정부의 경기 진단 변화가 감지될 수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94포인트(0.39%) 상승한 26,106.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80포인트(0.41%) 오른 2,891.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41포인트(0.57%) 오른 7,837.1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3.10원) 대비 0.20원 오른 수준인 1,182.00원에 마지막으로 호가됐다.

거래는 없었다. (금융시장부 기자)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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