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유럽 구조조정 과소평가..38% 이상 투자 수익 기대"

'사자' 유지..주가 목표치 12弗→13弗..주가, 약 10弗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골드만 삭스는 시장이 포드의 유럽 구조 조정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지금이 포드 주식 매입의 적기라고 권고했다.

골드만 삭스의 데이비드 탐베리노 애널리스트는 배런스가 인용한 13일(현지시각) 자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포드가 지난달 인력의 10%에 달하는 7천 명 감원을 단행한 점을 상기시켰다. 또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가 자동차 부문의 전반적인 둔화에도 호조를 이어온 픽업트럭 수익성을 공개하지 않지만 '몇십억 달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점도 지적했다.

골드만 삭스는 여기에 더해 새로운 요소로 포드의 유럽 구조 조정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그 저력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유럽 구조 조정이 포드의 역내 영업 마진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반적으로 4% 이상 수준을 내다봤다. 팀베리노는 절정에는 유럽 영업 마진율이 7.5%에 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베리노는 "이런 영업 마진율이 장기적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2021년까지는 손실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포드가 목표로 하는 6% EBIT(이자 세금 지분 전 수익)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데도 시장은 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팀베리노는 이어 "포드 주식이 6% 배당 수익률을 포함해 38% 이상 투자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따라서 지금이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고 권고했다.

골드만 삭스는 포드 투자 의견을 '사자'로 유지했다.

목표 주가는 12달러에서 13달러로 높였다.

또 수익 전망치도 주당 1.69달러로, 15센트 상향 조정했다.

포드 주가는 10.06달러로, 2.13% 뛴 것으로 최신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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