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9월 미국의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가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25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한 9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9월 펜딩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펜딩 주택판매는 전년 대비 17개월 연속 상승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활동이 최근 수년 동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반등 폭은 좁은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시장은 심각한 하강 추세에서 회복됐으나 여전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NAR은 9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7% 감소한 연율 475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전날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신규 주택판매가 5.7% 늘어난 연율 38만9천채를 나타내 2년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펜딩 주택판매 결과는 한 달 또는 한 달 반 뒤에 기존 주택판매 결과에 반영된다.

지역별로 9월 서부의 펜딩 주택판매는 4.3% 증가했고 북동부와 남부 역시 1.4%와 1.0% 각각 늘어났다. 반면 중서부는 5.8% 감소했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