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2018 사업연도 예금보험료율 산정을 위한 차등평가 결과 1·3등급 금융사가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예보는 14일 은행·보험·금융투자·저축은행 등 총 280개 부보금융회사에 차등평가 결과를 통보했다.

예보에 따르면 이번 차등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금융사는 58개사로, 지난해 이뤄진 2017년 사업연도 평가결과보다 3개사가 줄었다. 3등급을 받은 금융사는 31개사에서 올해 24개사로 7개 감소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차등 평가결과 1등급 금융사에는 표준보험료율의 7%를 할인하고, 3등급 금융사에는 7%를 할증하고 있다. 또 표준보험료율을 적용하는 2등급 금융사는 198개사로, 지난해 평가 결과 대비 21개사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보험료 납부 규모도 감소했다.

올해는 표준보험료율 적용과 비교해 약 3.5% 할인된 수준으로 보험료는 667억원가량 줄어든다. 금융사들이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5억원가량 보험료가 할증된 바 있다.

평가결과에 따라 보험·금융투자·저축은행업권은 이달 말까지, 은행업권은 7월 말까지 예금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예보는 "차등보험료율은 부보금융회사 대상 차등평가 설명회 개최,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차등평가위원회 심의 및 예금보험위원회 의결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면서 "앞으로도 부보금융회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차등보험료율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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