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4일 오전 중국 증시는 산업생산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26포인트(0.01%) 하락한 2,910.48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2.68포인트(0.18%) 내린 1,530.10에 움직였다.

두 지수 모두 전날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에 발표 예정이었던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및 올해 누적 고정자산투자 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반락했다.

지표 발표 지연에 대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도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수입하는 특수 고온·고압용 합금강 심리스 강관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어떠한 최대 압박에도 원칙적 문제에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마찰을 계속 격화하면 끝까지 가주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 제도가 현재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구체적인 조치는 가까운 시일 안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에너지주와 통신주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도 에너지 섹터가 1% 넘게 밀렸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 고시를 통해 역RP 28일 물로 1천억 위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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