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이 관망 분위기 속 좁은 박스권에서 제한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5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90원 상승한 1,184.0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1,182~1,184원대 사이의 매우 좁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저점은 1,182.80원, 고점은 1,184.90원으로 일일 변동폭도 2.10원 남짓이다.

달러-원은 특히 오전 10시 50분께부터 1,184원 부근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전 장중 중국의 5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에 따른 달러-위안(CNH) 움직임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큰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중국 지표는 장 마감 후인 4시경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활발하지 않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2개국(G20) 정상회의 등 이슈를 관망하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수급은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과 수입업체들의 결제 물량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이 1,184원 부근에서만 움직이고 있고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다"며 "오후에도 분위기를 이어가 변동성이 제한된 레인지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 대비 0.043엔 오른 108.34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4달러 내린 1.1271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2.8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7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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