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3일 도쿄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에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했다.

이날 오후 2시 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4엔(0.04%) 높은 108.34엔을, 유로-엔 환율은 0.09엔(0.07%) 밀린 122.12엔을 기록했다.

안전통화인 엔화는 전날 걸프 해역에 연결된 오만해에서 대형 유조선 두척이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한 여파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지난달 유조선 네척이 공격을 당한 지 한 달 만에 벌어진 사태지만 관망 심리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중국의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가 나오고 미국의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공개된다.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주요 2개국(G2)의 지표가 어떻게 나올지 시장 참가자들이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편, 호주달러화는 뉴질랜드달러화 약세에 연동해 내리막을 걸었다.

뉴질랜드달러화는 뉴질랜드의 5월 제조업 활동지수가 2012년 12월 이후 최저로 추락한 여파로 하락했다.

지수는 50.2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시각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37달러(0.56%) 내린 0.6530달러를,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12달러(0.17%) 낮은 0.690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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