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에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14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84.89포인트(0.40%) 높은 21,116.8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5.21포인트(0.34%) 오른 1,546.71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했고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간밤 에너지 및 정보기업(IT) 관련주 주도로 뉴욕 증시가 강세 흐름을 보인 것이 증시를 떠받쳤다.

전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41%와 0.57% 상승했다.

걸프 해역으로 이어진 오만해에서 대형 유조선 두척이 피격된 사건은 주가 오름폭을 제한했다.

지난달 유조선 네척이 공격을 당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유조선이 피격됐다.

미국은 이란을 공격의 배후로 보고 있으나 이란은 주체나 배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중국의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가 발표되고 미국의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공개된다.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주요 2개국(G2)의 지표가 어떻게 나올지 이목이 쏠린다.

엔화는 장중 횡보하면서 증시에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3엔(0.03%) 높은 108.33엔을 기록했다.

ING는 시장이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중동 우려가 혼재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니가 3.07% 뛰었고, 도요타와 닌텐도는 각각 0.25%와 0.48% 상승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