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지난주(6월 10일~14일)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미·중 무역 분쟁 상황이 이어졌고, 오만해에서 유조선 피격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 다반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철회된 영향으로 지난주 초 금리가 상승하면서 미국의 주간 금리 하락은 소폭에 그쳤다.

한국 장기금리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 상황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락했다.

17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 대비 6.8bp 내린 1.587%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0.49bp 내렸고, 독일의 금리는 0.3bp 올랐다.

멕시코(-31.7bp)과 브라질(-23.0bp)의 장기금리가 하락했고, 말레이시아(+2.0bp)와 아일랜드(+2.34bp)의 금리는 상승했다.

터키(-40.0bp)의 금리가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영국(+3.24bp)의 금리는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직전 주보다 6.3bp 하락한 1.467%에 지난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중국(+9.9bp)과 홍콩(+9.6bp)의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터키(-61.6bp)와 브라질(-37.5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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