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로 불황 제동 못 걸어…상황 악화"
"연준, 금리 인하로 불황 제동 못 걸어…상황 악화"
  • 신윤우 기자
  • 승인 2019.06.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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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 인하로 불황에 맞설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16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네드 데이비스의 에드 크리솔드 미국 담당 수석 전략가는 불황에 빠져들기 시작한 경우 이미 너무 멀리 온 상황일 수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두어번 인하해도 불황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상황이 한층 더 악화할 수 있다며 오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여는 연준이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솔드 전략가는 경제 지표가 더 악화하지 않는 한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일반적으로 증시는 연준이 첫 번째 금리 인하 이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최근 두 번의 사례에서는 주가가 이 같은 오름폭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는데도 불황이 온 경우는 2001년과 2007년뿐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뒤늦은 대응으로 시장 구출에 실패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전례를 주시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크리솔드 전략가는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전망치를 지난 4월 기록한 사상 최고 수준인 2,950으로 제시하면서 성장세가 둔화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불황이 오지 않을 경우 시장이 꽤 좋은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증시가 험난한 길을 걷겠으나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크리솔드 전략가는 최근 나타난 조정으로 과도한 낙관론이 사라졌다며 주가가 더 뛸 수 있게 해주는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실적을 내는 방어주 투자를 추천하면서도 불황이 아닌 성장 둔화 상황인 경우에는 기술주나 임의 소비재 관련주와 같은 성장주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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