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7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재정방출 2조1천억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원으로 지준이 늘어난다.

국고채 납입 3천억원, 공자기금 환수 1조3천억원, 세입 4천억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원은 지준 감소 요인이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주말 간 전체 적수의 마이너스 폭이 커졌지만 심리적 잉여세가 여전해 시중은행 차입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포 시장은 공자기금 환수가 이어지겠으나 은행권의 매수세가 꾸준해 수급은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거래일은 재정방출 2조2천억원, 국고여유자금 8천억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원, 국고채 조기상환 1조원으로 지준이 늘어났다.

국고채 비경쟁인수 5천억원, 공자기금 환수 1조5천억원, 세입 4천억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원으로 지준이 감소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3조7천991억원 부족, 지준 적수는 2조7천708억원 잉여를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43%, 전체 거래량은 9조3천709억원이었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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