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7일 대만증시는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5.87포인트(0.06%) 오른 10,530.54에 장을 마쳤다.

하락 개장한 지수는 상승 전환하여 장중 내내 강세를 달렸다.

금융주 중심으로 저가매수 물량이 들어온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TSMC의 고객사인 브로드컴이 2분기 실적 부진과 더불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전반적인 반도체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 여파로 TSMC도 약세에 머물며 가권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대만 경제부(MOEA)는 국내 제조업 부문의 고정투자액이 작년보다 29.8% 증가한 3,262억 대만달러(약 100억 달러)로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MOEA는 1분기 고정 투자의 증가가 장기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대만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스마트폰의 포화 및 미·중 무역분쟁 등의 요소가 2분기 제조업 고정 투자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등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투자 증가 모멘텀이 향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개별종목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1.27% 하락했다.

금융주 가운데 케세이금융지주, 푸방금융지주가 각각 0.85%, 1.2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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