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7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7.11포인트(0.03%) 높은 21,124.0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6.97포인트(0.45%) 내린 1,539.74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지수는 상승 반전했으나 토픽스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는 18~19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투자자들은 방향성 베팅을 자제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이번 회의에서 힌트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강한 비둘기파 면모를 보일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기대보다 소극적인 것으로 판명될 경우 시장이 실망감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고조된 중동 정세와 홍콩 시위에 대한 우려가 소폭 완화한 것은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에 엔화 가치가 하락했으나 증시는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8엔(0.07%) 오른 108.61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이 2.49% 밀렸고, 소니와 패스트리테일링은 각각 2.49%와 1.31% 상승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