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는 가운데 장단기 구간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5.6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오른 -3.70원, 1개월물도 0.05원 오른 -1.20원을 나타냈다.

오는 18~19일(현지시간) 미국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FX 스와프포인트 움직임도 제한됐다.

초단기물은 달러 잉여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단기물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오후들어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장기구간 상승세는 주춤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벤트를 대기하며 조용한 움직임을 보인 하루였다고 전했다.

한 외국계 은행 스와프 딜러는 "오늘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했고 특별한 사항도 없었다"며 "FOMC 이벤트 이후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스와프 딜러는 "하루짜리 초단기물에서 달러 잉여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개선되느 효과가 있었다"며 "그러다보니 1주일물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전했다.

그는 "전 구간 소폭 상승한 가운데 오후 들어 에셋 물량이 나오면서 주춤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