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일본은행(BOJ), 영란은행(BOE)의 정책 금리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1.7bp 오른 2.110%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9bp 상승한 2.610%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9bp 오른 1.87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24.3bp에서 23.1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의 모든 눈이 이틀간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쏠려 있다. 오는 19일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가파른 하락 일부를 되돌리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올해 후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에 당장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포르투갈에서 포럼을 갖는다.

최근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 경기를 부양할 충분한 정책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암시한 뒤 추가 정책 완화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수년간 초저금리와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시행한 뒤여서 드라기 총재의 정책 여력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로 전환해 시장 예상을 대폭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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