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투자 전망에 미치는 현 수준의 무역 긴장만으로도 부정적인 경제 위험이 큰 폭 늘었다고 진단했다.

1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피치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피한다고 해도 현 수준의 무역 긴장에 따른 타격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피치는 "기업 투자에 대한 기대 약화, 중국의 소비 지출 성장 약세 지속, 다른 이머징마켓의 약해진 성장률 전망 등에 따라 전 세계 경제에 대한 약세 전망이 더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2020년 글로벌 성장 전망률을 이전 2.8%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이 6.1%에서 6.0%로, 미국이 1.9%에서 1.8%로 하향 조정됐다. 브라질의 경우 2.7%에서 2.2%로 큰 폭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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