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화웨이 노트북에 대한 온라인 판매를 수주 만에 재개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제품 판매를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한 직후 MS의 홈페이지에서 '메이트북 엑스 프로' 등 화웨이 제품들이 사라진 바 있다.

앞서 미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90일간 유예해주기로 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거래 제한을 해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도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계획을 일시 보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MS 대변인은 CNBC에 "우리는 화웨이가 미 상무부의 수출제한 목록에 포함됨에 따라 발생하는 사업상, 기술적, 규제상의 복잡성을 평가해왔으며 이에 계속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또 화웨이 장비를 가진 고객들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MS의 발표는 앞서 화웨이가 이르면 올해 가을께 자체 노트북용 운영시스템(OS)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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