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8일 달러-원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벤트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일일 변동 폭은 전일보다 더 제한돼 1,185원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 거래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달러-원이 예상외로 움직인다면 방향은 위쪽으로 보인다고 외환딜러들은 전했다.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무역갈등과 6월 FOMC의 금리 인하 시그널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 때문이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85.4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6.50원) 대비 0.1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82.00∼1,189.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달러-원은 전일과 비슷한 관망세 보일 것 같다. FOMC 전 특별한 이슈 없이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이다. 거래량 자체도 많지 않고 분위기는 조용하다. 전일도 특정 방향으로 쏠리는 현상은 없었다. 이날도 박스권 내 움직임 예상하지만, 달러의 지지력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는 본다.

예상 레인지: 1,182.00~1,189.00원

◇ B은행 과장

FOMC 대기 모드다. 달러-원은 이날 전일보다도 장중 변동성을 제한하면서 1,185원 중심으로 보합세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 인덱스와 금리 모두 대기 모드에 들어갔다. FOMC 관련해서는 굉장히 비둘기파적인 시그널이 나올 수 있다는 입장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지나치다는 관측이 혼재하고 있다.

예상 레인지: 1,183.00~1,187.00원

◇ C은행 과장

달러-원은 이날 FOMC를 관망하며 큰 변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 후반부터 달러-원의 변동 폭이 2원 내외로 극히 제한되는 모습을 보인다. 장중 주목할만한 특별한 지표도 없다. 만약 이날 달러-원이 예상외로 크게 움직인다면 아래보다는 위쪽이 편해 보인다. 한편, 이번 FOMC에서는 인하 시그널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최대로 올라온 상황 같다. 과도한 기대감이 사라지는 시점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

예상 레인지: 1,182.00~1,1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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