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자산운용사의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연초 이후 대부분의 TDF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과 생애 주기에 맞춰 주식과 채권 등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면서 운용하는 상품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출시한 '마음편한20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기준 2040년 은퇴자 대상 상품을 비교한 결과 '신한BNPP마음편한TDF2040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종류C-i)'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18%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의 수익률은 6.76%였지만 올해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KB온국민TDF2040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C-P'은 연초 이후 9.56%를,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혼합자산자투자신탁 종류C-I'은같은 기간 수익률은 12.77%였다.

위 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각각 마이너스(-) 1.57%. 0.39%다.

'삼성한국형TDF2040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_C-P'와 '한국투자TDF알아서2040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C-P'은 올해 들어 각각 10.41%, 11.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수익률이 각각 -0.45%, -1.36%였던 데서 반등했다.

TDF는 은퇴 시점에 따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비율을 조절하는 글라이드패스(Glide Path)가 핵심으로 이에 따라 수익률에도 차이가 난다는 게 운용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운용사별 TDF 수익률에 차이가 나는 것은 글라이드패스가 달라 주식투자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TDF에도 액티브, 패시브 펀드가 있어 운용철학이 다르고, 운용철학이 다른 하위 펀드들의 수익률이 상이하기 때문에 (전체 펀드의) 운용 수익률도 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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