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1,185원대에서 등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0.80원 내린 1,185.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하락한 1,186.1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지만, 원화에 대해서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보다 0.15원 오른 1,185.4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FOMC를 앞두고 대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도 활발하지 않아 일부 호가에 따라 시장이 등락하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FOMC 대기에 글로벌리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FOMC 대기 분위기가 강하다"며 "이 때문에 거래도 활발하지 않아 호가가 한 방향으로 나오면 이에 따라 움직이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호주 중앙은행(RBA) 의사록을 제외하면 별다른 재료도 없는 상황"이라며 "RBA도 이미 금리를 내린 이후라 시장에 별 영향은 없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도 "호주 지표와 의사록이 있지만, 영향은 없을 듯하다"며 "어제와 같이 이벤트를 대기하는 상태라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하지 않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1엔 상승한 108.53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4달러 오른 1.1223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2.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0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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