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일보다 0.5bp 상승한 1.495%, 10년물은 0.7bp 내린 1.61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 근월물은 전일보다 3틱 내린 110.18이었다. 원월물은 1틱 오른 110.40을 나타냈다.

은행이 6천459계약 샀고, 증권이 6천59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 근월물은 3틱 오른 130.89를 나타냈다. 원월물은 11틱 상승한 131.15였다.

외국인이 1천202계약 샀고, 은행이 472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장에서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채선물 근월물 움직임은 정산가를 만드는 싸움이라 큰 의미가 없다"며 "원월물은 소폭 강세인데 호주중앙은행(RBA) 의사록 영향인 듯하다"고 말했다.

RBA는 이날 공개한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하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장에는 미국 시장을 보면서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도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채선물 만기 정산하고 나면 외국인도 다시 원월물을 살 것"이라며 "국채선물 만기일이라 시장 등락이 다소 거칠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3bp 하락한 1.488%,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0.3bp 내린 1.619%에 각각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1.03bp 오른 2.0900%, 2년물은 3.63bp 높은 1.8789%에 마쳤다.

국채선물은 만기일을 맞아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0년 선물이 등락폭이 다소 컸고, 3년 선물은 주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895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천202계약 샀다.

KTB는 약 3만5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만2천 계약 줄었다. LKTB는 4천 계약 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천 계약가량 감소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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